안토니 로빈슨의 수상
2024년은 미국 남자 축구 국가대표팀(USMNT)에게 여러 감정을 남긴 해였습니다. 코파 아메리카에서의 실망스러운 결과에도 불구하고, 풀럼의 스타이자 주장이었던 안토니 로빈슨이 2024 미국 남자 축구 선수상을 수상하였습니다. 이는 AC 밀란의 크리스티안 풀리시치를 제치고 수상한 결과였습니다.
투표 과정
이 상의 투표는 팬 투표가 50%를 차지하며, 나머지 50%는 국가대표팀 코치, 2024년 USMNT 출전 선수들, 미국 축구 연맹 이사회, 미국 축구 선수위원회, 프로 리그 감독 및 스포츠 디렉터, 그리고 선택된 미디어 및 전직 선수와 행정가들의 투표로 이루어졌습니다.
로빈슨의 업적
안토니 로빈슨은 총 투표의 55%를 차지하며 2024년 미국 남자 축구 선수로 선정되었습니다. 이는 2006년 오구치 오니예우 이후 첫 번째 수비수의 수상입니다. USMNT의 전설적인 선수 팀 하워드는 한 인터뷰에서 로빈슨에게 이 소식을 전했습니다.
수상 소감
로빈슨은 이 소식을 듣고 “엄청난 영광입니다. 대표팀을 위해 뛰는 것은 개인적인 상을 위한 것이 아닙니다. 항상 팀을 우선시하고 제 최선을 다하려고 노력하는 것이기에, 이런 상을 받게 되어 정말 놀랍습니다.”라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경쟁자들
이번 수상 후보에는 포라린 발로건, 리카르도 페피, 베테랑 팀 리엄과 같은 선수들이 포함되었습니다. 그러나 가장 강력한 경쟁자는 AC 밀란에서 뛰어난 시즌을 보낸 크리스티안 풀리시치였습니다. 풀리시치는 랜던 도노반과 함께 남자 축구 선수상 최다 수상 기록(4회)을 가지고 있지만, 이번에는 그 기록을 넘지 못했습니다.
로빈슨의 활약
미국 축구 연맹 공식 웹사이트는 로빈슨이 올해 USMNT의 11경기에 모두 참가했으며, 특히 자메이카와의 콘카카프 네이션스 리그 8강전에서 결정적인 어시스트를 기록했다고 평가했습니다. 또한, 풀럼에서의 활약 덕분에 로빈슨은 2023-24 시즌 클럽의 올해의 선수로 선정됐습니다.
프리미어리그에서의 성과
로빈슨은 프리미어리그에서도 뛰어난 활약을 보이고 있습니다. 풀럼의 주장으로서 2024년 한 해 동안 37경기에서 10개의 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프리미어리그 수비수 중 가장 많은 어시스트를 기록했습니다. 현재 시즌에서는 19경기에서 7개의 어시스트로, 모하메드 살라와 부카요 사카에 이어 어시스트 순위 상위권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이적 소문
로빈슨의 뛰어난 활약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리버풀과 같은 프리미어리그 강팀들의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그러나 풀럼의 마르코 실바 감독은 로빈슨을 크레이븐 코티지에 남길 자신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실바 감독은 로빈슨과 안드레아스 페레이라의 이적 가능성을 일축하며, “선수들을 잃을 것으로 기대하지 않습니다. 어제 이사회와의 회의에서도 그런 상황은 전혀 언급되지 않았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