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 밀란, 이탈리아 슈퍼컵 우승
AC 밀란이 인테르 밀란을 상대로 한 극적인 3-2 승리를 거두며 이탈리아 슈퍼컵에서 우승을 차지하였습니다. 이번 경기에서 가장 큰 주목을 받은 선수는 크리스티안 퓰리식으로, 그는 결정적인 골과 어시스트를 기록하며 밀란에서의 첫 번째 트로피를 들어 올렸습니다.
전반전 인테르의 선제골
경기 초반, 인테르 밀란은 라우타로 마르티네스의 골로 리드를 잡았습니다. 이어서 메흐디 타레미가 후반 시작 2분 만에 추가 골을 기록하며 2-0으로 앞서 나갔습니다. 하지만 AC 밀란은 세르지우 콘세이상 감독의 결정적인 전술 변화로 경기 흐름을 뒤집었습니다.
밀란의 반격
52분, 테오 에르난데스가 멋진 프리킥 골로 밀란의 반격을 시작했습니다. 이후 밀란이 기회를 만드는 데 어려움을 겪는 듯했으나, 에르난데스는 정확한 크로스를 올렸고, 퓰리식은 이를 완벽히 컨트롤하여 왼발 슛으로 동점골을 기록하였습니다.
퓰리식의 결정적인 순간
경기가 페널티킥으로 이어질 것처럼 보이던 순간, 퓰리식은 추가시간에 정확한 스루 패스를 전달했습니다. 라파엘 레앙이 이를 받아 타미 아브라함에게 연결하였고, 아브라함은 빈 골문을 향해 결승골을 넣으며 밀란의 3-2 승리를 확정지었습니다.
AC 밀란의 역사적인 승리
이번 승리는 AC 밀란에게 있어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가집니다. 이로 인해 인테르 밀란의 3연속 이탈리아 슈퍼컵 우승 기록이 깨졌으며, 인테르가 이탈리아 팀을 상대로 패배한 것은 지난해 9월 이후 처음입니다.
퓰리식의 활약
이탈리아 슈퍼컵을 앞두고 AC 밀란과 크리스티안 퓰리식에게는 여러 의문이 제기되었습니다. 팀은 최근 파울루 폰세카 감독과 결별하며 새로운 감독 세르지우 콘세이상이 준비할 시간이 많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포르투갈 감독은 기대를 뛰어넘어 단 일주일 만에 첫 번째 트로피를 획득했습니다.
퓰리식은 12월 말 발목 부상 이후 피트니스에 대한 의문을 받았으나, 완벽한 컨디션으로 돌아와 팀의 우승 여정에서 중요한 역할을 했습니다. 유벤투스를 상대로 한 준결승에서 그는 71분에 결정적인 페널티킥을 성공시켜 팀의 희망을 이어갔습니다. 그리고 결승전에서는 동점골을 기록하고 결승골의 기회를 만들어내며 영웅적인 활약을 펼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