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베의 심장마비 사건
2024년 12월 1일, 이탈리아의 축구 선수 에도아르도 보베가 피렌체의 아르테미오 프란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피오렌티나와 인터 밀란의 세리에 A 경기 도중 심장마비를 겪었습니다. 로마에서 임대된 22세 미드필더인 보베는 경기 중 그라운드에서 쓰러져 즉각적인 응급 치료를 받았습니다. 그는 급히 지역 병원으로 이송되어 목숨을 구했습니다. 집중 치료를 받은 후 그는 심장 리듬을 모니터링하고 조절하는 장치인 피하 제세동기 이식 수술을 받았습니다.
피오렌티나로의 복귀
피하 제세동기를 이식받은 선수는 이탈리아에서는 스포츠 활동에 참여할 수 없다는 규제가 있지만, 특별 허가를 받아 이번 주 보베는 피오렌티나의 벤치에 앉아 팀원들을 응원하러 아르테미오 프란키 스타디움에 감동적으로 돌아왔습니다. 처음에는 관중석에서 경기를 관람할 것으로 예상되었으나, 보베는 세리에 A 리가와 이탈리아 축구 연맹(FIGC)으로부터 특별 허가를 얻어 피오렌티나 벤치에 합류하게 되었습니다.
특별한 순간
피오렌티나와 우디네세의 경기 전, 보베는 팀원을 위해 락커룸에서 감동적인 연설을 했습니다. 피오렌티나의 감독 라파엘레 팔라디노는 “그가 경기 전 한 연설은 가슴 뭉클했습니다. 그는 우리의 심장 일부이며, 축구를 위해 살아가고, 축구에 머물러야 합니다.”라고 말했습니다. 경기는 우디네세의 승리로 끝났지만, 팔라디노 감독은 보베의 존재가 팀에 주는 긍정적인 영향을 강조했습니다.
보베의 미래
보베의 축구 경력은 이탈리아 내에서의 규제 때문에 기로에 서 있습니다. 첫 번째 선택은 제세동기를 제거하는 것입니다. 의학적 검사를 통해 심장마비의 원인을 파악하고 더 이상 장치가 필요하지 않다고 확인되면, 보베는 제세동기를 제거하고 이탈리아에서 다시 뛸 수 있는 자격을 가질 수 있습니다.
또 다른 선택은 해외에서 경력을 이어 가는 것입니다. 2021년 심장마비 사건 이후 인터 밀란을 떠난 크리스티안 에릭센처럼, 규제가 덜 엄격한 리그에서 경력을 이어갈 수 있습니다. 보베의 선택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지만, 그의 축구에 대한 열정은 여전히 뜨겁습니다.